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NC AI 등 5개 정예팀이 첫 평가대에 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델'을 제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옴니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AI를 많이 확산하기 위해 성능·비용의 측면에서 옴니모델의 구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천억개 규모의 초거대 'A.X K1'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AI 3강을 위해 1조개에 달하는 모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으로 글로벌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실제 K-엑사원은 오픈AI의 'GPT-OSS 120B'와 알리바바의 '큐웬3 235B'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업스테이지와 NC AI는 각각 '솔라 오픈'과 '바르코'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모델 개발에 매진한 정예팀 모두 승자"라며 "AI 대전환을 위한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15일 전까지 5개 팀 중 1곳을 탈락시킬 계획이다. 이후 6개월마다 평가를 거쳐 1개팀씩 탈락해 마지막에 남은 1~2개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대규모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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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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