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플랙트그룹 CEO "삼성과 협업 강화 우선···글로벌 공조 리더로 도약"

산업 전기·전자

플랙트그룹 CEO "삼성과 협업 강화 우선···글로벌 공조 리더로 도약"

등록 2026.01.02 16:03

정단비

  기자

혁신적인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스마트 플랫폼 확장 전략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IoT 연동 등 차세대 솔루션 기대감도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FläktGroup) CEO가 "삼성전자와 함께 2026년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가며, 공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도니 CEO는 2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플랙트그룹의 미래 비전과 사업 방향, 2026년 핵심 전략 등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플랙트그룹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로 삼성전자가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절차는 작년 11월 완료됐다.

데이비드 도니는 20년 이상 글로벌 냉난방공조(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이하 HVAC) 업계에서 리더십을 쌓아온 베테랑으로서,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플랙트그룹을 이끌 새로운 리더로 선정됐다.

그는 "우선순위는 2025년부터 시작한 삼성과 협업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라며 "먼저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기술에 집중하고, 플랙트그룹의 스마트 제어 플랫폼인 '플랙트엣지(FläktEdge)'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R&D 투자도 늘려 개발·공급 속도를 높이고, 파트너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에 구축되는 신규 생산라인은 미래 공장의 '표준 모델' 같은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도니는 "한국 공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플랙트그룹의 존재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건물 실내 환경 관련 커다란 성장 기회가 보이는 인도, 미국 시장에서 신규 생산 시설과 현장 서비스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플랙트그룹의 공조분야와 삼성전자의 종합적인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더 스마트하고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데이비드 도니는 "예를 들어 플랙트그룹의 공조 시스템을 삼성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빌딩 통합 솔루션(b.IoT)과 연동하면 한층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와 스마트빌딩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강력한 AI 역량 역시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양사 간 연구개발(R&D) 협업과 공급망 통합 등으로 신제품의 로드맵을 확장하고, 출시 속도 또한 앞당김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조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도시화 가속, IoT나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 도입 확대 그리고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에 대한 관심 증대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히트펌프 수요가 커지는 등 2035년까지 의미 있는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또한 액체냉각 기술의 빠른 혁신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 등지에서 고효율 공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도니 CEO는 "10년 뒤 플랙트그룹은 삼성과 함께 공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어디서나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성, 스마트 기술,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