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RWE와 약 62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2027년까지 RWE가 독일 서부 지역에 건설하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발전소에 400킬로볼트급 변압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며 송·변전 설비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풍력 단지와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 각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다만 유럽 전력기기 시장은 지멘스 등 현지 업체들이 70% 이상을 점유할 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기업들도 기회를 얻고 있다.
유럽의회 입법조사처는 2040년까지 유럽 전력망 구축에 1조2000억유로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어인텔리전스는 유럽 변압기 시장 규모가 2025년 108억9000만달러에서 2030년 151억2000만달러로 약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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