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현금 확보로 재무 건전성 강화인수금융 리파이낸싱으로 차입 부담 완화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경영 정상화의 성과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누적 211억원 영업손실에서 이듬해 17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
2024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413억원, 전년 대비 173% 증가
인수금융 2300억원 중 1500억원 상환, 800억원은 메리츠증권이 인수
비효율 사업·과도한 마케팅 비용 축소
주력 제품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
재고 효율화·생산 외주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강화
어피너티, "엑시트 구체 계획 없다" 공식 입장
경쟁력 강화와 회사 내실에 우선순위 두고 있다고 강조
이 대표 체제의 락앤락은 외형 확대보다는 비용 통제와 운영 효율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비효율 사업과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주력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전략이다. 단기 실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장사 체제에서 벗어난 뒤 비상장사의 장점을 살려 중장기 관점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과 재무 지표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 락앤락은 2023년까지 누적 2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고 효율화와 생산 외주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원가율도 기존 60% 수준에서 50%대로 낮아졌다.
현금 여력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비영업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결과, 2024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차입금 축소와 실적 회복이 맞물리며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대주주 어피너티는 최근 락앤락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지난달 8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기존 인수금융 잔액 약 2300억원 가운데 1500억원가량을 보유 현금 등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0억원은 메리츠증권이 전액 인수했다. 차입 규모를 대폭 줄여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차입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적용 금리는 기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시장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락앤락은 2022년 인수금융 만기 연장 과정에서 금리가 연 9%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최근 인수금융 금리가 5%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는 신규 대주인 메리츠증권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그룹사 자금을 활용해 해당 대출을 직접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기존 대주단과 신규 대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대주단은 8년 만에 인수금융을 회수했고, 메리츠증권은 락앤락의 재무 구조 개선과 실적 회복 흐름을 감안할 때 위험 대비 수익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어피너티가 락앤락 인수 9년 차를 맞아 투자금 회수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해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장폐지에 이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까지 마무리하며, 향후 매각을 검토할 수 있는 재무적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실적 개선 흐름이 보다 뚜렷해질 경우 매각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어피너티 측은 선을 긋고 있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현재 락앤락 엑시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어피너티와 락앤락은 회사를 더 탄탄하게 만드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certa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