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재무통' 이용배 매직···현대로템,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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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이용배 매직···현대로템,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가시권

등록 2026.01.26 15:25

이건우

  기자

저가 수주 정리·조직개편 통한 체질 개선수출 마진율 대폭 상승, 미래 성장 기대연임 확정된 이용배 사장 리더십 주목

'재무통' 이용배 매직···현대로템,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가시권 기사의 사진

현대로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첫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재무통'으로 불리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의 내실 경영과 연이은 수주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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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현대로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첫 돌파 전망

이용배 사장 내실 경영과 방산 수주 성과 주효

국내 방산업체 중 두 번째 1조 클럽 진입

배경은

이용배 사장 2020년 부임 후 비상경영, 재무구조 개선 주도

임원 20% 감축, 저가수주 정리 등 구조조정 단행

2018~2019년 적자에서 2020년 흑자 전환 성공

주목해야 할 것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등 대규모 방산 수주 견인

수출국 다변화로 페루·이라크·루마니아 등 추가 수주 기대

레일솔루션 부문도 GTX·해외 고속철 수주로 성장세

향후 전망

방산 수주잔고 확대, 영업이익 안정적 증가 예상

폴란드 의존도 낮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이용배 사장 3연임 확정, 2029년까지 경영 지속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21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5년간 꾸준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려왔다. 폴란드 지역의 K2 전차 수주와 같은 방산 수주 파이프라인, 고속철 수주 등으로 방산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7.2%(1173억원), 15.3%(424억)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2024년 대비 각각 36.1%(1조5783억원), 131.2%(5992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보다 131.2% 성장한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558억원으로, 현대로템의 첫 영업이익 1조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국내 방산 업체 중 두 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이 사장은 부임 직후인 2020년부터 그룹의 '아픈 손가락' 취급을 받던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을 주도했다.

임원 수를 20%가량 줄이는 인력 조정과 조직 통폐합,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저가 수주 정리를 통해 적극적인 내실 경영을 펼쳤다.

이에 2018년에는 1961억원, 2019년에는 27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을 키워가던 현대로템은 체질 개선에 성공,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사장 부임 직후인 2020년에 영업이익 821억원, 2021년에는 802억원을 기록한 후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앞두기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의 성과가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 전체 매출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1.2%였지만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8%까지 확대되며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배경에는 폴란드의 K2 전차 사업 2차 계약이 한몫했다. 약 8조9800억 규모의 계약을 통해 수주잔고는 약 11조원을 달성했고, 약 37%의 방산 수출마진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페루(약 3조원), 이라크(약 9조원), 하반기에는 루마니아(약 11조원) 등 다수 국가로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잔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수출국 다변화로 올해 꾸준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해소됨에 따라 디펜스솔루션(방산)의 수주잔고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산 부문 외에 현대로템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레일솔루션(철도)에서도 GTX 시장 선점과 해외 고속철 추가 수주로 매출이 안정권에 접어들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 물량의 경우 몇 년째 계속 해오고 있어 영업이익이 매해 골고루 반영되고 있다"며 "3차, 4차 계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3연임을 확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총 9년간 현대로템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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