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워시 지명'發 강달러···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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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지명'發 강달러···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 '임박'

등록 2026.02.02 10:51

문성주

  기자

트럼프 美 대통령, 차기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시장, 워시 '매파' 성향에 주목···'선 긴축 후 인하' 선호달러 강세···"양적 긴축·금리 인하" 상반 정책에 혼란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은 26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은 26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가운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1460원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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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원·달러 환율 1460원선 근접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영향 확대

현재 상황은

2일 오전 원·달러 환율 1468.3원 기록

전날 종가 대비 11.5원 급등

달러 강세, 금·은·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가격 하락

배경은

트럼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차기 의장 지명

워시, '매파' 성향으로 통화 긴축 선호

양적긴축(QT) 통한 물가 안정, 이후 금리 인하 선호

맥락 읽기

시장, 워시의 긴축 신호에 민감 반응

달러인덱스 반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미국 도매 물가 예상치 상회,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향후 전망

워시 정책 신호 해석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 예상

외환·금융시장 혼란 지속 가능성

정책 방향성 불확실성 지속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오른 14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케빈을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고, 그가 훌륭한, 아마 가장 좋은 연준 의장의 한 명이 될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워시 지명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에 주목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달러 가치는 오르고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워시는 양적긴축(QT)으로 물가를 잡고 기준금리를 내리는 '선(先)긴축 후(後)인하' 방식을 선호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 인터뷰에서 "2008년 위기 때 돈을 푼 것이 금리 인하 효과를 냈다면, 반대로 지금은 QT를 통해 물가 압력을 없애 빅 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97.173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장중 95.506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가파르게 반등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워시 전 이사가 주장해온 대차대조표 축소 기조가 시장에서 매파적 시그널로 해석됐고, 이는 즉각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양적 긴축+금리 인하'라는 상반된 정책 기대가 혼재하고 있다"며 "시장은 일단 워시 후보 정책 신호 해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외환시장은 물론 금융시장 전반의 방향성 혼란과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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