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텔레콤 "주당 배당 3000원 이상 기대··· 주가 상승폭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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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당 배당 3000원 이상 기대··· 주가 상승폭은 부담"

등록 2026.02.09 09:01

문혜진

  기자

2024년 실적 정상화 기대감주당 배당금 3000원 이상 전망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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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1% 올린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주가 상승 폭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했다.

9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이 2024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고,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시행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다만 희망퇴직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마케팅 비용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관련 불확실성 역시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회사는 4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를 통해 그간 이어졌던 배당 불확실성 논란이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수준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경우 과거 배당성향 50%를 웃도는 지급도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대비 개선된 300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DPS)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외형 성장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SK브로드밴드 등 연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춘 배경으로는 주가 흐름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AI 자산 가치가 부각되며 연초 이후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다"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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