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비트코인 신사업 행보 가속증권사들 압도적인 이익률에 추가 상승 전망스페이스X·xAI 덕에 사상 최대 분기 수익
10일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키움증권 역시 7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3890억원)를 48%나 상회했다.
이번 실적 잔치의 주인공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와 스페이스X(SpaceX)였다. 해외부동산 관련해서 약 1000억원에서 4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xAI 등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 이를 압도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하나증권은 올해 xAI와 스페이스X에서 발생하는 평가이익만 연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단순한 이익 증가를 넘어 미래 산업 투자가 실물 이익으로 증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본업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2993억원을 기록하고 WM(자산관리) 부문 수익이 891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기초 체력도 탄탄해졌다.
증권가는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성장 동력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가능성이 열려있는 데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인수 추진과 토큰증권(STO) 시장 선점 등 신사업 확장 속도가 매섭기 때문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증권업의 틀을 벗어나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 전문 회사'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역시 "비우호적인 부동산 업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압도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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