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금융 주주환원율 50% 조기달성 금융지주 밸류업 계획 업그레이드 준비올해 주주환원 재원 두둑···감액배당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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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주주환원 경쟁 본격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동시 추진
KB금융 주주환원율 52.4%, 총 3조600억원 환원
신한금융 주주환원율 50%, 2조5000억원 환원
하나금융 46.8%, 우리금융 36.6% 기록
지방금융지주도 환원율 40%대 진입
올해 각사 주주환원 규모 추가 확대 예고
KB금융 주주환원 재원 2조8200억원, 현금배당·자사주 취득 병행
신한금융 ROE 10% 목표, 추가 자기주식 취득 결정
하나금융·우리금융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추진
감액배당 도입 확산, 주주 세제 혜택 기대
우리금융 업계 최초 도입, 타 금융지주도 주총 안건 상정
비과세 배당 재원 확대, 5년간 주주 수혜 전망
주주환원율 50% 이상 상향 추세 지속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시 KB금융 60% 근접 기대
지방금융지주도 밸류업 조기 달성 목표
역대 최고 실적에 주주환원도 '최대'
KB금융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2.4%로 전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금융은 지난해 현금배당금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58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1조4800억원을 기록해 총 주주환원 규모가 3조600억원에 달했다.
신한금융도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주주환원율 50% 돌파에 성공하며 2024년 발표한 밸류업 3대 목표 중 하나인 '50% 환원'을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총 현금배당은 1조2500억원이며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도 지난해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행했다.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1178억원이었으며 주주환원율은 46.8%를 기록해 당초 목표로 한 50%에 근접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총주주환원금액이 1조1489억원으로 주주환원율은 36.6%를 기록했다. 비과세 배당 감안시 환원율은 39.8%까지 상향된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나 결산배당 규모를 당국의 고배당기업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확대해 주주환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BNK금융·JB금융·iM금융 등 지방금융지주 3사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BNK금융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줄어들자 분기배당을 시작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환원율은 40.4%까지 높아졌다.
JB금융의 경우 지방금융 3사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45%를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려 밸류업 계획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직접 밝혔다. iM금융도 지난해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 38.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목표 조기달성에 주주환원율 60% 기대감
각 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층 더 높은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의 경우 앞서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말 CET1 비율에 연동해 산출된 올해 1차 주주환원 재원이 역대 최대인 2조82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씩 활용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당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신한금융도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 달성한 만큼 앞으로 밸류업 계획을 업그레이드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비이자 이익 중심의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작년말 기준 ROE는 9.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1월 중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이미 완료했고, 이번 2월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나금융도 올해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로 추진한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00억원씩 분할 집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2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3.2%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실시한다. 주당 배당금 역시 연간 10% 이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비과세 배당 가능 재원은 약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주주들은 올해부터 약 5년간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융지주들은 감액배당에도 속도를 낸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일반배당과 달리 자본준비금 등을 재원으로 사용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경우 주주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업계 최초로 감액배당을 도입하며 KB·신한·하나금융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도입 안건을 상정할 경우 내년 초 감액배당이 적용될 전망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지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충족을 위한 2025년 연말 결산배당 증액을 실시했고 KB, 신한, 하나, iM금융은 감액배당 주총 안건 상정을 공표했다"면서 "우리금융과 J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업데이트를 통해 주주환원율 상향을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된 주주환원으로만 이미 주주환원율 47%를 달성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시 60%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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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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