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韓 공정성·생산성 뛰어나···中에 안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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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韓 공정성·생산성 뛰어나···中에 안 밀려"

등록 2026.03.11 14:39

수정 2026.03.11 14:45

전소연

  기자

中과 배터리 경쟁···"품질 안정화는 韓이 더 좋아"올해 흑자 유지 목표···"소형전지 매출 좋아질 듯"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 사진=전소연 기자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 사진=전소연 기자

"중국과의 격전지가 미국이 아니라 유럽으로 바뀐다면 한국이 공정성이나 생산성에서 더 뛰어난 부분이 많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11일 오후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며 "중국의 보조금 혜택 없이 유럽 현지에서 원가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밀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과의 기술 및 원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품질 측면에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과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기술력을 꼽았다. 최 대표는 "LFP(리튬인산철)를 소재로 쓰는 파우치 형태의 셀은 중국이 더 잘한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하이니켈 쪽은 여전히 우리나라가 더 격차가 있고, 제품 품질의 안정화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국내 업체들이) 뛰어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양산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인허가 등 큰 허들은 다 넘은 상태며,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정부 지원도 촉구했다. 최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중심으로 같이 이뤄지는 컨소시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셀 업체와 소재 업체가 같이 뭉쳐서 (논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부가 먼저 나서서 지원해주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료 물질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있으면 국내 업체들이 좀 더 앞서갈 수 있는 경쟁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흑자 기조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소형전지는 매출이 조금 더 좋아질 것 같고, 유럽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상황"이라며 "북미 상황의 안 좋은 여파는 여전할 것 같지만 올해는 흑자를 내는 상황으로 계속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2조5338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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