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이어지는 미·이란 갈등 속 조치글로벌 원유 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
20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해상에 묶여 있는 이란산 원유 판매를 단기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풀리면 1억4000만배럴의 원유가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공급될 것"이라며 "이는 이란 문제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공급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상대로 이란산 원유를 활용해 유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에는 이날 0시 1분 이전 선박에 적재된 이란산 원유·석유 제품의 판매·인도·하역에 통상적으로 수반되고 필수적인 모든 거래를 4월 19일까지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고 기재했다.
다만 북한, 쿠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크름반도에 있거나 설립된 개인·기관 또는 이들에 의해 소유·통제되거나 합작 형태로 운영되는 모든 기관과의 거래는 제외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는 이미 운송 중인 원유로 엄격히 제한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구매나 생산은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3주째 이어지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 유가 억제를 위해 지난 13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도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2.19달러로 전일 대비 3.3% 올랐다. 같은 기간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2.3% 오른 배럴당 98.32달러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tjdtn00365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