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측 제안 안건 채택···이사회 9대5로 재편정관 변경 중 11개 안건 가결, 이사회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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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 이사 5명 선임안 가결
최 회장 측, 이사회 과반 구도 유지
경영권 분쟁 지속 속 이사회 주도권 확보
최 회장 측 5인 선임안: 출석 주식 62.98% 찬성
MBK·영풍 6인 선임안: 출석 주식 52.21% 찬성
최종 이사회 구도: 최 회장 측 9명, MBK·영풍 측 5명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안 특별결의 요건 미달로 부결
출석 의결권 기준 53.59%, 발행주식 총수 기준 48.71% 찬성
정관 변경 특별결의: 출석 의결권 66.7% 이상 필요
MBK·영풍 연합, 이사회 영향력 확대 시도 실패
최 회장 측, 경영 주도권 방어 성공
경영권 분쟁 지속 가능성 여전
정관 변경 13개 안건 중 11개 통과
이사회 소집 절차 강화안 99.89% 찬성 가결
주총 개회, 의결권 위임장 중복 논란으로 지연
이번 주주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경영권 향방을 가를 이사 선임 안건이었다.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5명으로, 최 회장 측 추천 이사 11명과 MBK·영풍 측 추천 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6명의 후임 선임이 논의됐으며, 선임 방식과 규모를 두고 양측이 맞섰다. 최 회장 측은 이 가운데 5명만 먼저 선임하고 나머지 1명은 향후 감사위원 분리선출 대상으로 남겨두는 '5인 선임안'을 제시했다. 반면 MBK·영풍 측은 6명을 한 번에 선임하는 '6인 선임안'을 내놨다.
최 회장 측이 제안한 5인 선임안은 출석 주식 수 1858만189주 가운데 1170만2643주(62.98%)의 찬성을 얻었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안한 6인 선임안은 출석 주식 수 1855만7174주 중 968만8020주(52.21%)의 찬성을 받았다. 두 안건 모두 보통결의 요건은 충족했으나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5인 선임안이 최종 채택됐다.
이에 따라 주총 이후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9명, MBK·영풍 측 5명 구도로 재편됐다. MBK·영풍 연합이 이사회 내 영향력 확대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최 회장 측이 과반을 유지하며 경영 주도권을 지켜냈다.
반면 또 다른 쟁점이었던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안은 벽을 넘지 못했다. 유미개발이 주주제안한 제2-8호 의안, 즉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이 상정됐지만, 출석 의결권 수 기준 53.59%,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8.71%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정관 변경 사항으로 특별결의가 필요했다. 특별결의는 출석 의결권 수의 3분의 2 이상(66.7%)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33.3%) 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번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 기준은 넘겼지만, 출석 의결권 기준에서 정족수에 미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관련 안건도 다수 처리됐다.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오기 정정,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 요건 명확화 등을 포함한 13개 정관 변경 안건 중 11개가 통과됐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안건들은 대부분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지만, 이사회 소집 절차 강화 안건(제2-13호)은 99.89%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앞으로 이사회 개최 최소 3일 전 이사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지해야 한다.
한편 이날 주총은 당초 오전 9시 개회 예정이었지만, 양측이 소수주주 등으로부터 확보한 의결권 위임장 중복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실제 개회는 오후 12시가 넘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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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lsy266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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