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증가에 수수료 수익 확대IB·자산관리 중심 전반적 실적 개선금감원,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방침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회사 6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6455억원으로 전년(6조9441억원) 대비 2조7014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38.9%다.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탁수수료는 8조6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383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수수료수익도 16조6159억원으로 28.3% 늘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4669조원에서 6348조원으로 커졌고, 해외주식 결제금액도 늘면서 수익 기반이 넓어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IB와 자산관리 모두 상승 흐름을 탔다. IB 수수료는 4조864억원으로 9.2% 증가했고, 자산관리 수수료는 1조6333억원으로 26.4% 늘었다. 여기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확대 영향으로 대출 관련 손익도 늘었다.
자기매매 부문에서는 주식 관련 손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채권과 파생상품 부문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주식·펀드 관련 손익은 국내 증시 상승 영향으로 급증했지만, 채권 관련 손익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고 파생상품 손익도 줄었다.
재무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9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부채는 841조5000억원으로 26.8% 늘었고, 자기자본은 102조4000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와 선물회사 실적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평균 순자본비율(NCR, 영업용순자본비율)은 915.1%로 전년 대비 113.9%포인트 상승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93.7%로 규제 수준을 모두 충족했다.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가 확대되고, IB와 자산관리 등 영업 전반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정세와 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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