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 발행 등 글로벌 투자 접근성 기대감배당 재원 마련 및 31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지분가치 확대 견인
26일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같은 날 SK증권도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높이고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은 자산가치 상승이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데,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분 가치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며 SK하이닉스 실적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SK스퀘어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약 5조90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배당 재원을 확보하면서 향후 현금배당까지 가능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실제 SK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올해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포함해 약 31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1100억원과 현금배당 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추진도 변수다. 글로벌 투자 접근성이 확대될 경우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SK스퀘어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현재 SK스퀘어가 순자산가치 대비 약 40%대 할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할인율 축소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SK스퀘어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승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본준비금 전입으로 주주환원 기대가 크게 확대됐다"며 "ADR 발행과 함께 지분 가치 상승까지 반영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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