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맞손

산업 중공업·방산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맞손

등록 2026.03.30 16:25

이건우

  기자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현대제철-현대건설 임원들이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현대건설 임원들이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의 고기능 강재 기술력과 현대건설의 해상 시공 능력을 결합해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강재·콘크리트 결합형 하이브리드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2027년 노르웨이 선급 AIP 인증 획득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구조물을 고정하지 않고 해상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심이 깊은 해역에도 설치가 가능해 대규모 단지 조성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안정적인 해상 풍원을 활용한 높은 발전 효율로 차세대 해상풍력 기술로 평가된다.

양사가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부유체는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강도·고내식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적용한 구조다. 이를 통해 내구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의 철근·후판 등 고기능 강재 기술과 현대건설의 해상 시공 역량을 결합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독자모델 관련 공동 특허를 출원하는 등 사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AIP 인증을 확보해 프로젝트 경제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유체 시장에서 철강재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고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건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독자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철강재 공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