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부담 감소, 투자심리 회복반도체·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 상승연준 금리인하 기대 43%까지 올라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6포인트(2.85%) 상승한 4만7909.9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96포인트(2.51%) 오른 6782.81, 나스닥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상승한 2만2634.9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16% 이상 급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일 30%대에서 43% 수준으로 확대됐다.
장 초반에는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 스퀴즈(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환매수) 물량까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장중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합의 위반이라 주장하며 유조선 통행을 일시 중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은 일부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지정학적 위기 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와 반도체 등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뚜렷했다. 인텔이 11.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0%), 브로드컴(4.99%), 엔비디아(2.23%) 등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34% 뛰었다.
전기차 섹터는 테슬라가 0.98% 하락하고 리비안이 3.06% 오르는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쟁 발발 이후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5%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로 전환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오는 9일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이란 첫 종전 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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