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해킹 사고로 국민 불편···'환골탈태' 주문SKT·KT·LGU+ 변화 약속···'보안 강화' 한 목소리인공지능 시대 대비···양자 등 핵심 기술에도 무게

배경훈 부총리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한 '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지난해 발생한 일련의 해킹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쳤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신3사와 과기정통부가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와 기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기존의 보안 패러다임 변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통신권 강화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적극적인 투자 세 가지를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도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통신사들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3사 대표는 배 부총리의 발언에 공감했다. 각 대표는 보안 강화를 약속하며, 국민의 통신 생활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정식 취임한 박윤영 KT 대표는 "KT 대표로서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정보 보안, 네트워크 현장을 찾아서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에 빈틈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 대표는 "조직 개편에서 정보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배정하고 보안 업무 거버넌스를 통합, 외부 전문 인력의 보강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주 조직개편에서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CISO 중심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으로 보안 시스템 기능에 무게를 더했다. 정보보안실장에 이상운 전 금융결제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영입해 체제를 정비했다.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선 정부 발표에 발맞춰, 국민 안심 데이터와 시니어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농어촌 등 통신 음영 지역 서비스 품질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현장과 사회 전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AI 사업 모델을 준비해서 국가 발전과 산업 통신 혁신에 기여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네트워크 6G 위성 통신, 양자 통신 핵심 기술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작년에 발생한 해킹 사고를 비롯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는데,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통신 3사가 앞서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품질을 포함한 통신 기본기 강화 ▲장애 대응 품질 최적화 ▲AI 인프라 모델 확보 가속 등을 내걸었다.
홍 대표는 "국민 누구나 AI에 쉽게 접근하고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신 생태계에서 국민 편익을 위한 투자를 심도 있게 고민함으로써 기술이 사람을 돕고 사회를 포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며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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