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비즈'에 회의록 생성 기능 추가수익화 전략과도 관련···노트 등 유료화도 검토검색·일정 관리 등도 상향···'1인 1AI'에 한걸음
SK텔레콤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비즈'에 자사 AI 핵심 기능인 '노트'를 접목했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판 '클로드(Claude)'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 AI 수익화 전략 아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비즈에 노트를 적용했다.
에이닷 비즈는 정보 검색과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채용 등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다. SK텔레콤과 SK AX가 공동 개발해 지난해 6월 정식 론칭한 이후 현재 SK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점은 에이닷 비즈에 노트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에이닷 노트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자체 개발 AI 회의록 생성 도구다. 회의 중 녹음만 하면 AI가 실시간 받아쓰기·요약·회의록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하며, m4a·mp3·flac·wav 형식의 음성(최대 180분) 파일 업로드도 가능하다.
회의 종료 후에는 한줄 요약, 주요 논의 사항, 이슈 등이 정리된 회의록이 자동 생성되며 컨플루언스(Confluence, 업무용 소프트웨어) 내보내기도 지원한다.
노트 도입은 SK텔레콤 AI 수익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노트는 SK텔레콤 AI 라인업 핵심으로 손꼽힌다. 현재는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면서, 유료화 전환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B2B·B2C 동시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SK텔레콤으로서는 시기적절한 도입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는 것처럼,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내 주요 기능을 상향했다. 검색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로는 자체 언어모델(LLM) A.X.4.5(에이닷엑스 4.5)와 ▲오픈AI, GPT-5.1·5.2 ▲퍼플렉시티, 소나(Sonar) 프로 ▲클로드, 소넷(Sonnet) 4 ▲구글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 등이 있다.
자주 쓰는 업무 프롬프트를 저장하고 공개·개인 구분으로 관리하는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기능도 제공한다.
일정 관리 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자연어 한 문장으로 회의실 예약, 아웃룩 일정 조율, 참석자 공지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내일 오후 2시 가능한 회의실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AI가 빈 회의실을 탐색하고 예약까지 처리한다.
아웃룩과 연동해 회의 초대 발송 및 일정 조율도 스스로 한다. 하루 일정 브리핑과 이번 주 일정 조회·충돌 체크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비즈는 대화 한 번으로 탐색·정리·실행까지 수행하는 보안 걱정 없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보안성을 강화해 실무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 에이전트 빌더 2.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비즈에 '나만의 AI 에이전트 만들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코드 없이 맞춤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으며, 사내 데이터와 연동해 보안 환경에서 활용 가능해졌다. 회사가 강조하고 있는 '1인 1AI 에이전트'라는 목표 아래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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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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