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M금융, 블록체인 선불결제 실증 성공···"시중은행급 디지털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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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블록체인 선불결제 실증 성공···"시중은행급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록 2026.04.20 15:43

이지숙

  기자

피움랩 소속 '부치고'와 iM뱅크 협업···국내 최초 성공 사례입법화 앞선 실상용화 사례···이용자 보호 규제 모두 충족

iM금융그룹 전경. 사진=iM금융그룹 제공iM금융그룹 전경. 사진=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선불결제 서비스 실증사업(PoC)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시중은행급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했다.

iM금융그룹은 계열사 iM뱅크와 핀테크랩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 '부치고'가 함께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선불결제 서비스 실증사업(PoC)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현재 입법이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보다 앞서 기존 금융법제(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하에서 블록체인 결제의 실상용화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실증 단계부터 소비자 편익과 가맹점 경제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금액을 입력할 필요 없이 QR코드 스캔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간편결제 경험을 구현했다. 선불금은 iM뱅크 실명계좌와 연동돼 있어 충전과 환불, 이용내역 관리가 기존 은행 거래 수준의 안정성으로 제공된다.

가맹점 측면에서는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활용한 정산 구조를 통해 결제 수수료를 절감하고, 기존 카드 결제 대비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카드 결제에서 발생하는 수일 단위의 정산 지연이 사라지고, 수수료율 또한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iM뱅크와 부치고는 이번 실증을 통해 선불결제 전 생애주기를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구현했으며, 결제 안정성과 처리 속도, 가맹점 수용성 측면에서 상용 서비스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생태계 강화라는 사회적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정산 속도를 높이는 구조는 그 자체로 지역경제에 대한 금융 인프라의 재투자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반 선불결제는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과 정산 지연이라는 고민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iM금융그룹 또한 이번 사업으로 전국 단위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지역은행을 넘어 시중은행급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 확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구·경북을 비롯한 거점 지역에서 소상공인 지원형 결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금융 생태계에서 iM뱅크의 중심적 역할을 공고히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병우 회장은 "이번 성과는 2027년 토큰증권 제도화와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한 그룹의 선제적인 포석으로, 현행 법제 안에서 상용 수준의 실증을 만들어내는 게 iM 하이브리드 전략의 실행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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