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카페·굿즈·포토존 결합···시몬스 테라스 '이천 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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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굿즈·포토존 결합···시몬스 테라스 '이천 명소' 부상

등록 2026.04.30 16:37

양미정

  기자

방문자 동선 따라 자연스러운 제품 체험 유도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누적 방문 170만 돌파

사진=시몬스사진=시몬스

시몬스가 경기도 이천에 조성한 '시몬스 테라스'를 앞세워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침대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카페와 전시, 체험, 판매, 야외 콘텐츠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방문 자체가 브랜드 경험이 되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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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시몬스가 경기도 이천에 시몬스 테라스를 조성

단순 침대 매장이 아닌 카페, 전시, 체험, 야외 콘텐츠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방문 자체가 브랜드 경험이 되도록 설계

자세히 읽기

입구에 그로서리 스토어 배치해 방문객 유입 유도

카페, 굿즈,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침대 매장 심리적 장벽 낮춤

동선 따라 자연스럽게 브랜드 역사와 제품 체험으로 연결

숫자 읽기

2018년 개장, 약 4736㎡ 규모

2026년 2월 기준 누적 방문객 170만 명 돌파

연간 파머스 마켓, 시즌 행사 등 지역 상권과 연계

맥락 읽기

N32 등 멀티 브랜드로 비건, ESG, 반려동물 등 라이프스타일 확장

체험 중심 공간으로 브랜드와 제품 신뢰도 강화

팩토리움 R&D센터 품질 검증 체험 콘텐츠로 연결

어떤 의미

시몬스 테라스, 기존 침대 매장 한계 넘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브랜드 경험과 지역 상생, ESG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전략

방문객들은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시몬스의 역사와 제품 구조를 살펴보고,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본 뒤 야외 공간에서 머물게 된다. 시몬스 테라스는 침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공간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며 이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로서리 스토어 사진=양미정 기자그로서리 스토어 사진=양미정 기자

지난 일요일(26일) 직접 찾은 시몬스 테라스의 첫인상은 일반적인 침대 매장과 달랐다.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 것은 매트리스 진열대가 아니라 2층 규모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였다. 커피와 핫도그를 주문하는 방문객, 굿즈를 고르는 젊은 층, 사진을 찍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한 공간에 섞여 있었다. 침대를 사러 온 고객만을 기다리는 매장이 아니라 주말 나들이 공간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그로서리 스토어는 시몬스 테라스로 유입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다. 성수동 카페 '로우키' 원두로 내린 커피와 시그니처 메뉴인 핫도그,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며 농구공과 유니폼, 문구류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도 함께 배치했다. 2층은 농구장과 라커룸 콘셉트로 꾸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침대 매장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브랜드를 일상적인 취향으로 먼저 경험하게 하는 장치다.

카페를 출발점으로 한 동선은 자연스럽게 브랜드 전시 공간으로 이어진다. '헤리티지 앨리'는 시몬스의 150년 넘는 역사와 수면 연구 흐름을 보여주는 브랜드 뮤지엄이다. 창업 초기 침대 공방을 재현한 공간과 초창기 침대 프레임, 제품 제작에 사용된 도구 등이 전시돼 있다. 방문객은 제품 설명을 곧바로 듣기보다 시몬스가 침대와 수면을 어떻게 연구해왔는지를 먼저 접하게 된다.

1층으로 내려오면 '매트리스 랩'이 이어진다. 이곳은 제품 구조와 원리를 체험형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포켓스프링과 내장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압착과 복원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시몬스가 인근 팩토리움에서 수행하는 품질 검증 과정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셈이다. 팩토리움이 기술과 품질의 근거라면, 테라스는 이를 이해하고 체감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테라스 스토어 사진=양미정 기자테라스 스토어 사진=양미정 기자

실제 제품 체험은 '테라스 스토어'와 'N32 스튜디오 테라스'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테라스 스토어는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부터 '뷰티레스트', 프레임, 베딩, 퍼니처까지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방문객은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 경도와 지지감 차이를 체감한다.

시몬스의 멀티 브랜드 'N32'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N32는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한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 유기농 해조류 기반 '아이슬란드 씨셀' 소재를 적용했다. 공간 역시 자연을 형상화한 오브제와 전시 구성을 통해 비건과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강조했다.

현장에서 체험한 N32 모션베드는 수면 도구를 휴식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리모컨을 누르자 상체와 하체 각도가 부드럽게 조절됐고 움직이는 구간에는 안전 센서가 적용돼 끼임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설명보다 체험을 통해 기능을 이해하도록 한 구성이다.

시몬스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을 넘어 N32를 통해 폼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토퍼, 모션베드, 침구, 반려동물용 매트리스까지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매트리스 'N32 쪼꼬미'는 동일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펫 세이프티 인증, 비건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등을 확보했다. 시몬스 테라스 안에서 N32는 개인 침실을 넘어 가족과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생활형 수면 브랜드로 제시되고 있다.

N32 스튜디오 테라스 사진=양미정 기자N32 스튜디오 테라스 사진=양미정 기자

실내 동선을 빠져나오면 잔디정원이 이어진다. 이곳은 팩토리움 외벽의 대형 'SIMMONS'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대표 인증샷 명소다. 시몬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등을 운영하며 방문 동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매장을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니라 재방문이 가능한 체류형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팩토리움은 테라스 경험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시몬스는 팩토리움 내 수면연구 R&D센터에서 44종의 시험 장비와 187개 테스트를 통해 매트리스 내구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100cm 높이 볼링공 낙하 테스트, 140kg 하중 롤러 시험, 인공기후실 실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공장 자체가 아니라, 이 기술이 전시와 체험, 제품 비교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시몬스 테라스는 2018년 약 4736㎡ 규모로 문을 연 이후 2026년 2월 기준 누적 방문객 170만 명을 넘어섰다. 매년 이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과 시즌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 상권과의 접점도 넓혀왔다. 브랜드 공간이 외부 방문객을 이천으로 끌어들이고 지역 프로그램과 결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ESG 공간이자 소비자가 브랜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그로서리 스토어, 헤리티지 앨리, 테라스 스토어, N32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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