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박 생산능력 대폭 증설 계획 발표북미‧유럽향 매출에서 CCL 성장동력 부각재고 및 구리 가격 효과가 실적에 긍정 영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 영업손실 폭 축소와 AI(인공지능)용 고부가 회로박 사업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출하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6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6.16%)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7만79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강세는 영업손실 축소와 AI 회로박 사업 확대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460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회사 측은 유럽향 물류 지연으로 EV(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감소했지만 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 재고평가손익 개선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회로박 사업 성장 기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용 회로박 HVLP(Hyper Very Low Profile·초저조도 회로박) 생산능력을 이달 중 연산 6700톤 규모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1만6000톤 체제로 늘릴 계획이다.
증권가도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 회복과 성장의 실마리가 현실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북미 전략 고객사의 ESS 출하량 증가 기조에 따라 회사 역시 가동률 반등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CCL향 회로박 사업도 성장 기조에 올라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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