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이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직소싱 네트워크와 물류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내실 경영이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2분기부터는 인공지능(AI) 커머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테크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특히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직소싱 네트워크와 물류 효율화를 꼽았다. 산지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품 조달 구조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AI 커머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비서 '메이'와 미래형 매장 솔루션 '루트' 시리즈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AI 비서 메이는 오아시스마켓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말하면 즉시 관련 상품을 제시하고 결제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이 "무항생제 삼겹살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 단계로 이어준다. 레시피를 물으면 필요한 식재료를 한 번에 추천해주는 '대화형 AI 장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AI 무인 계산기 '루트 미니'가 도입됐다. 고객이 상품을 올려두면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결제 화면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계산기 소형화를 통해 매장 내 계산대 점유 면적도 약 10%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기본과 내실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꾸준한 신뢰를 얻어낸 결과"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AI 비서 메이와 스마트 매장 루트 시리즈를 발판 삼아 유통 혁신을 선도하고,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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