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ADA서 두 번째 근육 증가 비만신약 공개

보도자료

한미약품, ADA서 두 번째 근육 증가 비만신약 공개

등록 2026.05.27 12:29

이병현

  기자

신개념 마이오스타틴 억제 기전 선보여비만치료 파이프라인 다각화 전략 강화ADA서 신약 연구성과 8건 발표 예정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그룹 제공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그룹 제공

한미약품은 근육 증가와 근 기능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펩타이드 기반 마이오스타틴 억제 기전의 차세대 비만신약 공개로 근육 증진 기반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참가해 신개념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와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 등 2개 비만 신약에 대한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LA-MSTN(HM500197)은 기존 혁신 비만신약 LA-UCN2(HM17321)와 구별되는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근육 강화 기반 비만 치료 영역에서 두 축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HM500197의 개발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전임상 연구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지만, 감량 체중의 약 20~40%가 제지방 감소와 연관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골격근의 과도한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와 근력 및 신체 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 체중 유지와 고령 환자 건강 측면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그간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당뇨병 치료제로 출발해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며 비만 치료 영역의 주류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GLP-1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근육 성장에 관여하는 마이오스타틴 및 액티빈 경로를 조절하는 병용 치료 연구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오스타틴은 1990년대 후반 골격근 성장을 억제하는 핵심 조절 인자로 규명된 이후 근감소증과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의 주요 표적으로 활용됐다.

다만 현재 업계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항체 및 Fc 융합단백질 기반 접근에 집중됐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상대적으로 큰 분자량 탓에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제형 개발에 제약이 있고, 다양한 리간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 특성상 표적 외 생리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안전성 우려도 제기된다.

HM500197은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후보물질이다. 항체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H.O.P 프로젝트의 네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한미약품 고유의 신약 설계 역량과 자체 개발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활용해 도출됐다.

한미약품은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체중 수준과 대사 특성에 따른 세분화 전략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만 전주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사 협의체를 출범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잇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LA-GLP/GIP/GCG(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는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임상 개발 단계를 밟는 중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은 "한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독자 개발 비만신약 상용화 시점이 제일 앞선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대사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R&D 역량을 토대로 미래의 비만 신약을 창출해 가고 있다"며 "전 세계 비만 환자들이 체지방은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도 오히려 근육은 강화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