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수출 늘리는 한화시스템, 목표가 15만원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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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늘리는 한화시스템, 목표가 15만원까지 뛰었다

등록 2026.06.01 08:07

김호겸

  기자

글로벌 피어 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 주목K2 전차 등 다양한 무기체계 부품 공급 확대2028년 방산 부문 영업이익 60%대 증가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중장기적인 수출 확장성과 방산 부문 이익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 대비 120.6% 대폭 상향한 15만원으로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피어 대비 가장 빠르게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2028년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는 99.9%로 글로벌 피어 평균 33.9%를 66%포인트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엘빗 시스템스와 유사하게 수주의 지역적 확장성이 크다"며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는 향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시스템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는 국내 방공 미사일 체계에 납품하는 다기능 레이더다. 이는 전체 천궁-II 계약 규모의 27.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로 앞서 계약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물량이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장남현 연구원은 "3개 사업의 양산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경우 연간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률 25% 이상으로 추산한다"며 "이에 따라 2028년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오른 623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카타르 천궁-II와 UAE L-SAM 등 방공 미사일 추가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다기능 레이더 공급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의 신규 수주 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내년 글로벌 방산 업체들과의 업무협약(MOU)을 기점으로 레이더 단독 수출 가능성과 함께 함정용 전투체계(CMS), K2 전차 핵심 부품 등에서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노스롭 그루만 및 딜디펜스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방공 미사일 제조 업체로의 다기능 레이더 직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함정 사업에 대해서는 "군함 CMS와 레이더 공급 업체로 전체 군함 건조 금액에서 15~18%를 차지한다"며 "향후 한국 해양 방산 수출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연구원은 지상 무기체계와 관련해서는 "K2 전차 구성품을 공급하며 전체 계약 대비 비중은 5~8%이다"라며 "내년까지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30조원 규모의 K2 전차 신규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부품 공급 계약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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