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국제유가 반등에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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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국제유가 반등에 낙폭 축소

등록 2026.07.18 10:50

김호겸

  기자

美·이란 무력 충돌 여파···국제유가 9.5달러 급등국내 기름값 하락폭 전주 대비 크게 축소정부 8차 석유 최고가격 조정 여부 주목

[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국내 기름값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15.5원 내린 1877.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낙폭인 L당 59.1원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주보다 L당 12.0원 내린 1914.8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14.3원 하락한 185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881.6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70.5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당 17.7원 하락한 1862.5원으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L당 62.3원 내렸지만 이번 주 들어 하락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둔화한 배경에는 국제유가 반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7.6달러로 전주보다 9.5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4.2달러로 9.3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2.7달러 오른 14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8차 석유 최고가격 조정 여부도 국내 기름값의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7차 최고가격을 적용해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각각 150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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