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AT&T 수출 최대치 전망···목표가 5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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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AT&T 수출 최대치 전망···목표가 5만원 유지

등록 2026.06.04 08:34

김호겸

  기자

미국 주파수 경매 수출 실적 최대치 전망후지쯔와 협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예상주가, 저평가 구간서 재평가 가능성 부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하나증권은 에이치에프알에 대해 미국 AT&T 프론트홀 공급사 선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미국 주파수 경매와 중국산 장비 퇴출 영향으로 내년 수출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SI 업체 간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AT&T 프론트홀 공급자로 후지쯔가 유력한 만큼 후지쯔 메인벤더인 HFR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AT&T의 CAPEX 2배 증액 및 중국산 장비 퇴출로 인한 M/S 증가를 고려하면 내년 HFR 수출 실적이 과거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다가올 미국 주파수 경매에서 HFR이 AT&T의 프론트홀 벤더사로 재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통신 장비 배제 이후 AT&T의 기지국 벤더로 고정된 에릭슨이 프론트홀 부문 협력을 위해 후지쯔를 선택할 것이며 이에 따라 후지쯔 주요 벤더인 HFR이 장비를 공급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AT&T·에릭슨·후지쯔 3사가 지난해 8월 협력해 오픈랜 통화 실험을 한 맥락이 이해된다"며 "HFR은 당시 후지쯔의 퍼스트 벤더였고 지금도 긴밀히 협력 중이고 통신장비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단 점을 고려하면 곧 경매가 시작하는 현시점에 후지쯔가 HFR을 대체할 공급사를 찾는 모험을 강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 대비 현재 주가는 타 무선장비 업체와 비교해 저평가 구간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통신사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무선장비 섹터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HFR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인빌딩 및 계측기 업체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KMW를 비롯한 타 무선장비주들이 OBBBA 발표를 거치며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였던 것과 반대로 HFR은 작년초 일본향 장비 실적 때문에 일시적인 주가 급등을 기록한 후 고점 대비 주가가 50% 대폭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 무선장비 업체는 물론 과거 멀티플 대비 저평가 국면이어서 키맞추기식 주가 급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경매 재료 크기를 감안했을 때 주가는 최소한 과거 PBR 고점인 7배를 넘어서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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