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천호점에 '코아시스' 2호점 출점 여성 고객 직접 체험 기회 제공오는 30일 100% 완전자회사 전환
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TV 홈쇼핑 시장 성장 둔화와 송출수수료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룹 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최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지하 1층에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 2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약 6개월 만의 추가 출점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코아시스 1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매장별 고객 특성과 상권에 맞는 운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매장을 차별화된 뷰티 쇼핑 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호점 개점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한 쟈스더마 앰플, 세인트프랑 겔마스크, VT 피디알엔 리들샷 크림 등을 균일가로 판매하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출점은 현대홈쇼핑의 지배구조 개편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 현대홈쇼핑과 주식 포괄적 교환을 실시하고 현대홈쇼핑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비상장회사로 전환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시에서 이번 거래의 목적에 대해 중복 상장에 따른 구조적 비효율 해소와 사업 경쟁력 강화,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경영 환경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오프라인 사업 확대와 함께 인프라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027억원을 투자해 별관 사옥을 신설할 계획이다.
TV 홈쇼핑 업계는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 자체 브랜드(PB) 확대, 단독 상품 강화,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등의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함께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간 유통망 활용과 공동 마케팅 등 협업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홈쇼핑 부문에서 매출 2813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오는 7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코아시스 추가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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