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했지만 못 받는다···미래에셋 물량 전량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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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했지만 못 받는다···미래에셋 물량 전량 삭감

등록 2026.06.13 10:45

정단비

  기자

[DB 미래에셋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미래에셋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게 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이날 새벽 청약 증거금을 전액 반환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이번 IPO 과정에서 발행한 클래스A 보통주 가운데 약 231만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정 과정에서 물량을 재조정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일부 인수단에는 실제 판매 물량이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스닥 상장 직전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몰리면서 물량이 재배분된 데 따른 결과로 전해졌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기재된 인수 물량은 인수단의 참여 비율을 의미할 뿐, 실제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최종 판매 물량과는 다를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총 5억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모집 개시 직후 수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 배정 물량이 전량 취소되면서 청약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날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34% 상승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약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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