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매파적 연준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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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매파적 연준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3%↓

등록 2026.06.18 07:18

이자경

  기자

연준 점도표, 연내 1회 인상 전망으로 수정다우 0.97%·S&P500 1.21%·나스닥 1.34%↓2년물 금리 급등·달러 강세에 투자심리 위축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51포인트(0.97%) 내린 5만149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22포인트(1.21%) 하락한 7420.13에, 나스닥 지수는 354.69포인트(1.34%) 내린 2만602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케빈 워시 의장 체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위원들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거둬들이고 연내 1회 금리 인상 전망으로 수정했다.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 커뮤니케이션과 대차대조표, 데이터 활용, 생산성과 일자리,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5개 분야를 점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출범 계획도 밝혔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부각되면서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증시 마감 무렵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1%로 전장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0.07%포인트 오른 4.499%를 기록하며 4.5%선에 근접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은 86%로 반영됐다. 하루 전 60%에서 큰 폭으로 높아졌다.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80% 내렸고 메타(-5.44%), 알파벳(-2.53%), 아마존(-3.46%)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시 데뷔 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처음으로 4.95% 밀렸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2.20%)와 웨스턴디지털(4.56%)는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0.45로 전장 대비 0.9%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299.89달러로 전장보다 0.7% 내렸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종 합의안이 아니라고 밝히고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9.55달러로 0.7%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6.79달러로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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