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개막 D-1···훈풍 탄 K-바이오, 기술수출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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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훈풍 탄 K-바이오, 기술수출 레이스 돌입

등록 2026.06.22 08:17

현정인

  기자

한국 바이오산업 주제로 공식 세션 신설51개 기업 한국관 참가···IR 발표도 진행기술이전 12조8584억원으로 역대 최대

사진=홍연택 기자사진=홍연택 기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기록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대형 기업은 물론 신약개발 바이오텍들까지 대거 참가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은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파트너링과 사업개발을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바이오 USA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세션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23일 열리는 'Korea Rising: Don't Be Late to Asia's Next Innovation Hub' 세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KB인베스트먼트,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독립 세션 주제로 선정된 것 자체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총 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또 한국관 내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29개 기업이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사업개발 전략 등을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CRDMO 기반 서비스를 소개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와 ADC 생산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전략을 적극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개발 바이오텍들도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오스코텍, 파로스아이바이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아리바이오 등은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개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기술수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계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규모는 이달 초 기준 12조8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바이오 USA를 계기로 추가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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