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윤철 "미·이란 종전 MOU는 기회이자 도전...포스트 중동 경제정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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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미·이란 종전 MOU는 기회이자 도전...포스트 중동 경제정책 본격화"

등록 2026.06.19 17:24

수정 2026.06.19 17:35

이윤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포스트 중동 대외 경제 정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합의는 한국에 기회와 도전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공급망의 복원력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인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로 보이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인 한국을 포함한 수십 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미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60개 교역국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 금지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국가의 제품에 10% 또는 1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관련 전반적인 의제를 철저히 검토하여 한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도 주재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중동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운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 둔화, 물가 상승, 환율·금리 변동 등 중동전쟁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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