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전국 휘발유 평균 2009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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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전국 휘발유 평균 2009원대

등록 2026.06.20 11:38

이은서

  기자

중동발 리스크로 하락 폭은 제한적정부, 유류 최고가격 연장 조치 시행경유도 0.7원 내려 전국 평균 2004.1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행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떨어진 리터(L)당 2009.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205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대구로, 전주보다 1.0원 떨어진 L당 1989.6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4.1원으로 전주보다 0.7원 하락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발 리스크가 여전해 하락 흐름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이번 주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각각 12.5달러, 21.0달러씩 내려 배럴당 103.6달러, 116.5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원유 기준선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13.6달러 급락한 배럴당 74.8달러를 나타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의 시차가 걸린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제6차 석유 최고가격' 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류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묶이게 된다. 정부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상태와 종전 협상 추이, 국제유가 변동성 등을 지켜본 뒤 향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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