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붉은사막 1000만장 간다···DLC 개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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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1000만장 간다···DLC 개발 '착착'

등록 2026.06.26 07:54

김세현

  기자

붉은사막 DLC "개발 중···시점은 정해지지 않아"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P의 거짓: 서곡' 흥행"유저 확대 및 수익 창출 등 DLC 통해 시너지 가능해"

국내 게임업계가 흥행 IP를 활용한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증된 게임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현재 개발에 착수한 만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사진=펄어비스사진=펄어비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흥행작을 중심으로 DLC 출시와 개발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DLC는 기존 게임에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확장 콘텐츠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DLC 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발표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개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DLC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펄어비스도 본편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DLC를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은 출시한 지 나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이후 출시 83일 만에 600만장 판매를 달성하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흥행세를 고려하면 붉은사막 DLC 역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검증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확장 콘텐츠인 만큼 기존 이용자들의 재유입과 신규 이용자 확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서다.

DLC를 통해 흥행을 이어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흥행이 검증된 IP를 활용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규 게임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고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례로 넥슨의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은 지난 18일 '데이브 더 다이버'의 첫 대형 확장 DLC '인 더 정글'을 출시했다. 약 10시간 분량의 유료 콘텐츠다. 실시간으로 시간이 흐르는 정글 마을 '우타라'를 탐험하며 다양한 의뢰를 수행하고, 거대한 호수 속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출시 첫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스팀 유저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본편인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돌파한 흥행 게임이다.

네오위즈 역시 DLC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회사는 대표작 'P의 거짓'의 프리퀄 콘텐츠인 'P의 거짓: 서곡'을 지난해 6월 출시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무기 조합을 공개해 자유도를 높였다.

P의 거짓: 서곡 출시 이후 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네오위즈의 실적 개선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출시 후 성적들이 반영된 시기인 지난해 네오위즈는 매출액 4327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8%, 82%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오는 8월 본편과 DLC를 묶은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을 닌텐도 스위치2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DLC를 통해 게임 세계관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성공한 게임일수록 DLC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도 높은 만큼 게임사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이용자 유지, 게임 수명 증가 등 다양한 이점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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