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관·민 인사 '대거 출사표'···8월 단수후보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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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장 공모에 관·민 인사 '대거 출사표'···8월 단수후보 윤곽

등록 2026.06.26 13:48

이진실

  기자

정·관·학계 출신 약 10여 명 지원서류 접수 마감···후보군 압축 예정8월 중 최종 후보 확정 예상

[DB 보험개발원, kidi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보험개발원, kidi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보험개발원 차기 원장 선임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학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관료 출신 중심의 기존 관행이 이어질지 민간 전문가가 새 수장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전날 오후 6시 차기 원장 공개모집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박상욱·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제종옥 김앤장 연구위원 등 약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은 앞서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를 구성하고 공모 일정과 심사 절차를 확정했다. 원추위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등 사원사 대표 4명과 공익위원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원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뒤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과 위험률 산출, 보험통계 관리, 상품 검증을 비롯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 '실손24' 운영까지 맡고 있는 보험산업 핵심 인프라 기관이다. 이 같은 역할 특성상 역대 원장 상당수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감독당국 출신으로 채워져 왔으며 허 전 원장 역시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 유관기관 인선에서는 민간 출신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험연구원은 학계 출신인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고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여신금융협회 역시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민간 전문가 중심의 인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인선은 허창언 전 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종료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장기간 공석 상태였던 수장 자리가 채워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8월 중 차기 원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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