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장마철 앞둔 보험업계···'車 침수 긴급 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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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둔 보험업계···'車 침수 긴급 대응 체계 가동

등록 2026.05.30 14:01

이은서

  기자

손해율 개선에도 여전히 적자 머물러 상습 침수지역 순찰·지자체 협업 확대긴급대피 알림 서비스 등 신속 대응 강화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오는 6~7월 장마철을 앞두고 보험업계가 자동차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물면서 선제적 피해 방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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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6~7월 장마철을 앞두고 자동차 침수 피해 대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물러 선제적 피해 방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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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보사 5곳의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1%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p 낮아졌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80% 안팎) 상회

합산비율 1%p 상승 시 약 1600억~1800억원 손실 발생 추산

2023년 7월16~21일 차량 침수 피해 3131대, 추정 손해액 296억1300만원 집계

자세히 읽기

삼성화재, 13년째 침수예방 비상팀 운영 및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 최신화

전국 1300곳 순찰 구역 지정, 227개 상습 침수지역 등 포함

현대해상, 전국망 긴급 견인지원단 운영 및 침수 위험 사전 알림 시스템 개발

지자체와 협업해 침수취약지역 정밀조사 및 환경 개선 요청

프로세스

금융당국·보험개발원, 2024년부터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 운영

차량 사진 모바일 업로드 시 침수 위험 지역 운전자에게 대피 안내 문자(SMS) 및 유선 안내 제공

차량보상 현장캠프 설치, 긴급 견인지원단 파견 등 피해 규모별 현장 복구 지원

향후 전망

손보업계와 금융당국, 침수 예방 관련 시스템 실효성 지속 점검 예정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 증가 시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가 악화 우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마철이 임박하면서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상청의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올해 6~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이 주요 요인이다.

대형 손보사들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사후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등 사고가 증가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손보사 5곳(삼성·메리츠·DB·현대·KB손보)의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낮아지며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하며, 업계에서는 통상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합산비율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약 1600억~18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먼저 차량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삼성화재의 비상팀 운영은 2014년 도입 이후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사고 예방 효율 극대화를 위해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다. 지난 4월부터 삼성화재는 상습 침수지역 227개소, 둔치 주차장 280개소, 지하차도 830곳 등 전국 1300곳에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지정을 마쳤다.

지자체와의 협업에도 나섰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침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긴급출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대표 침수취약지역 23개소를 정밀조사하고 지자체에 환경 개선을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현대해상도 고장 출동 업체(하이카프라자) 긴급 견인지원단을 전국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 서초, 대치 등 상습 침수지역에 수위계측기를 설치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발생 시 해당 지자체 재난 대응부서에 수위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차량보상 현장캠프를 설치해 긴급지원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긴급 견인지원단 파견을 통해 현장 복구를 지원하는 등 피해 규모에 따라 나설 방침이다.

금융당국과 보험개발원은 2024년부터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개발원이 업계 공동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차량 사진을 모바일로 업로드하면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바탕으로 침수 위험 지역에 있는 차량 운전자에게 대피 안내 문자(SMS)를 즉시 발송하며, 유선 안내가 가능하도록 전화 연결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호우가 발생했던 7월 16~21일경 차량 침수 피해는 3131대, 추정 손해액은 296억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와 금융당국은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 등 침수 예방 관련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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