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호르무즈 재개방에 유가·원자재 하락···정상화엔 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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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호르무즈 재개방에 유가·원자재 하락···정상화엔 시간 걸릴 것"

등록 2026.06.26 17:46

수정 2026.06.26 17:48

이윤구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한 이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과 걸프 지역의 교역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 코작 IMF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8일 발표될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이란 전쟁 결과에 따라 제시했던 세 가지 성장 시나리오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세계 경제가 세 가지 경로 중 하나를 걷게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경기 둔화가 제한적인 '기준 시나리오', 장기적인 경제 위험이 수반되는 '부정적 시나리오', 심각하고 지속적인 문제가 이어지는 '하방 시나리오'다.

5월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지속되면서 기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웃돌자 코작 대변인은 세계 경제가 전쟁의 조기 종식을 전제했던 낙관적인 '기준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2026년 세계 성장률을 2.5%로 잡은 '부정적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머물고, 재정 여건이 악화되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줄리 코작 대변인은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국제 금융 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 금융 여건은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기준가는 배럴당 73달러 안팎에 거래되며,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줄리 코작 대변인은 걸프 지역 국가들의 선박 운항이 재개되면서 요소와 기타 비료,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목적지까지의 운송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격과 무역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몰론 이는 휴전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쟁이 인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코작 대변인은 인도의 내수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2026~2027 회계연도의 실질 GDP 성장률을 6.5%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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