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육군본부 등과 항공안전 협력헬기 산업 생태계 발전, 해외시장 확대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정부와 군, 관계기관과 손잡고 국산 헬기 '수리온'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와 미래 항공기 인증 역량 강화에 나섰다.
KAI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자사와 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 주관한 '민·군 감항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지난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산림청, 항공안전기술원, KAI 등이 참여했다. 민·군 간 항공안전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기 개발 지원과 국산 헬기의 지속감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안전성과 운용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리온을 운용하는 육군이 협력체계에 참여하면서 군이 축적한 운용 경험과 안전 데이터, 위험평가 노하우를 경찰·해양경찰·산림·소방 등 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부품 공동 활용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기체 가동률과 정비 효율성을 높이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미래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인증 분야 협력도 추진된다. 국토부와 방위사업청은 민·군 인증 기술과 제도 연구, 공동 인증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와 엔진 국산화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KAI는 이번 협력이 국내 회전익 항공산업 생태계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산 헬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철 KAI 생산운영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회전익 항공안전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회전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헬기 산업 생태계 발전과 해외시장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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