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정실적 주목···실적 장세 재개 기대메모리 가격 상승·HBM 확대···이익 전망 상향 주목"반도체·2차전지·조선·방산 비중 확대 유효"
대신증권은 최근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며 실체 없는 공포보다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계기로 실적 장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실체없는 공포에서 벗어나 실체있는 실적에 집중할 때!' 보고서를 통해 "최근 투자심리와 수급 불안을 자극한 이슈들을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둔화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고 메모리 병목에 따른 수익성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장중 7300선까지 밀렸지만 강한 반등으로 8000선을 회복하며 의미 있는 지수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73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32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당시 저점인 6.27배에 근접한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 코스피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번 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실적 장세 재개의 계기로 제시했다.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메모리 업황 훼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확대되면서 DS 부문의 이익 체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 여부와 반도체 부문의 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외 업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비반도체 실적 기대치는 크게 낮아져 있어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와 비반도체를 가리지 않고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코스피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7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매도 실익은 없다"며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이나 버티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8000선 전후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전력기기, 방산 등 기존 주도주도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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