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신임 대표 8월 취임 예정올 하반기, 킹덤2·안녕서울 출시"신작 개발·성과에 전사 역량 집중"
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최초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글로벌 사업 총괄 임원을 전격 영입하는 등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가 지난해 대표작 'P의 거짓' 흥행 등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만큼, 오는 8월 취임할 신임 대표도 같은 흐름을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대표이사 취임 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직을 겸임하며, 배태근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네오위즈의 경영을 이끈다. 취임 예정일은 오는 8월이다. 네오위즈가 개발 전문가를 수장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박 내정자가 개발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경영 전반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확대를 위한 외부 인재 영입과 조직 재편도 함께 이뤄졌다. 네오위즈는 기존 조직을 신작개발그룹, 글로벌사업그룹, 라이브게임사업그룹 등 세 축으로 재편하고, 지난 9일 글로벌사업그룹장으로 워게이밍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엔씨소프트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한 '크리스 정'을 선임했다. 크리스 정 그룹장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IP(지식재산권)인 'P의 거짓' 등을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하고 신규 IP 투자를 총괄할 계획이다.
웹보드 게임과 모바일 라인업을 담당할 라이브게임사업그룹장은 조민구 올림포스본부 본부장이 맡는다. 라이브게임사업그룹은 피망 등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브라운더스트2', '고양이와 스프' 등 핵심 IP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기록한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P의 거짓:서곡'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PC·콘솔 라인업 흥행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82.2%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22.2%로, 전년(19.5%) 대비 2.8%포인트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계 안팎으로는 네오위즈의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신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의 남은 하반기 출시 예정 게임을 보면 모바일 MMORPG '킹덤2'와 퍼즐 플랫포머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 등이 있다. 킹덤2는 한국과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복수의 신작 프로젝트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최지원 디렉터가 주도하는 'P의 거짓' 차기작은 핵심 재미 요소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실제 플레이 경험과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의 스토리 중심 RPG '프로젝트 루비콘', '마비노기 영웅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이상균 디렉터가 이끄는 '프로젝트 윈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F' 등도 각 개발 단계에 맞춰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글로벌 퍼블리싱 라인업으로는 북미 개발사 울프아이 스튜디오와 폴란드 개발사 자카자네 스튜디오에서도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박성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창사 이래 첫 개발자 출신 대표로 개발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경영 전반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최근 조직 재편을 통해 신작 개발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IP의 프랜차이즈화와 신규 IP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향후 신작 개발과 글로벌 성과 창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