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기술적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계자는 미국이 문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기술적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에서는 핵 문제, 성과 기반 양해각서(MOU),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등 여러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대까지 근접했으며 아시아 증시와 비트코인, XRP 가격은 급등했다. 반면 미국 달러 지수(DXY)는 100.5선으로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16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1.6%가량 상승하며 6만4000달러 선에 근접했고, 최근 이틀 동안 약 2.5%가량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매수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총액은 지난 4시간 동안 2.70% 증가하여 470억달러를 넘어섰다. CME, 바이낸스, OKX, 바이빗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대규모 매수가 기록됐다.
XRP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긍정적인 소식에 하루 사이 0.7%가량 소폭 상승하며 1.1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장중 최저가는 1.09달러, 최고가는 1.11달러였다. XRP와 DOGE 선물 미결제약정은 4시간 동안 1% 증가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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