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심화교육 후 10주간 실전 프로젝트···업무 적용 가능 AI 구현'KB DAVIS'·'AI Dev 센터' 등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전 계열사 공유

KB금융그룹이 현업 과제를 해결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KB AI Lab'을 출범했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고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업무에 적용한 주요 사례를 전 계열사에 공유했다.
이번에 출범한 KB AI Lab은 그룹 교육체계인 'KB AI Academy'의 최고 과정인 'AI Expert'를 수료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2주간 심화교육을 받은 뒤 약 10주 동안 현업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수료 후에는 각 소속으로 복귀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B금융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전 계열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KB금융의 AI 전략인 'KB With AI'에 따라 구축한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 'KB DAVIS'와 통합 개발 환경 'AI Dev 센터'도 소개됐다.
KB DAVIS는 직원이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시각화한 보고 자료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Dev 센터는 개발자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설계와 코드 작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개발자는 결과 검증과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도 공개됐다. 금융데이터와 매출, 개·폐업 정보 등을 AI로 분석해 전국 주요 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AI 시대에는 모든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며 "KB금융이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재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AI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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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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