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엔솔, 구글 최대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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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구글 최대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

등록 2026.07.15 10:55

고지혜

  기자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 프로젝트 수주LFP 기반 북미 생산 체계 대규모 계약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가속

그래픽=뉴스웨이그래픽=뉴스웨이

LG에너지솔루션이 구글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AI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CCE)는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초기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를 구축한 뒤 용량을 2.9GWh까지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구글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글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가운데 최대 규모의 태양광·ESS 프로젝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Link'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DTE에너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AI 전력 수요와 연계된 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체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구축해온 북미 생산 기반이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글과 CCE도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구조용 철강 등 주요 기자재를 북미 공급망에서 조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생산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도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50GWh 이상을 북미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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