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애국 매수'로 시간 번 모나미···222억 화장품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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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매수'로 시간 번 모나미···222억 화장품 구원투수 될까

등록 2026.07.16 15:48

양미정

  기자

개인투자자 매수세로 상장폐지 우려 완화초기 투자 단계서 생산·수익성 개선 도전시장 경쟁 심화, 안정적 수주 확보가 변수

모나미코스메틱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모나미코스메틱모나미코스메틱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모나미코스메틱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애국 매수'로 상장폐지 우려를 벗어난 모나미가 화장품 사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환경 확산으로 본업인 문구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화장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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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가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화로 문구사업 부진을 겪으며 화장품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애국 매수'로 상장폐지 우려를 벗어난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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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는 올해 1분기 모나미코스메틱 유상증자에 10억원 추가 출자해 장부가액이 33억5527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모나미코스메틱은 올해 1분기 매출 19억2278만원, 당기순손실 16억5967만원을 기록했고 공장 가동률은 약 20% 수준이다

배경은

모나미는 2023년 화장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모나미코스메틱을 설립하고 약 222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화장품 ODM 공장을 구축했다

문구사업에서 쌓은 컬러 기술과 플라스틱 사출 기술을 바탕으로 색조 화장품과 화장품 용기 개발·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전망

올해 말까지 공장 가동률 50%, 연매출 180억원 달성, 2028년 상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뛰드, 키스뉴욕 등 고객사 확보를 통해 생산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주목해야 할 것

K뷰티 수출 증가로 ODM 시장은 성장세이나 신규 업체 증가와 단가 경쟁 심화로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대형 ODM 업체 생산능력 포화로 일부 물량이 중소 업체로 이동하는 흐름은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여부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미는 올해 1분기 100% 자회사인 모나미코스메틱 유상증자에 1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따라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23억5527만원에서 33억5527만원으로 늘었다.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것이다.

이 같은 투자는 본업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모나미는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화로 문구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23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2023년 화장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모나미코스메틱을 설립하고 약 222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문구사업에서 축적한 컬러 기술과 플라스틱 사출 기술을 기반으로 색조 화장품과 화장품 용기를 함께 개발·생산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화장품 사업은 아직 초기 투자 단계다. 모나미코스메틱은 올해 1분기 매출 19억2278만원, 당기순손실 16억5967만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현재 공장 가동률은 약 20% 수준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말까지 가동률을 50%로 끌어올리고 연매출 180억원을 달성해 2028년 상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뛰드와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스뉴욕(Kiss New York)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회사는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K뷰티 수출 증가로 화장품 ODM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업체 증가와 단가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대형 ODM 업체의 생산능력이 포화되면서 일부 물량이 중소 업체로 이동하는 흐름은 기회 요인으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지 못하면 투자비 회수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장폐지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개선 여부는 결국 실적이 좌우한다고 전망했다. 화장품 사업이 본업 부진을 보완하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모나미의 체질 개선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모나미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생산 역량과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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