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IPARK현산, 파업 위기서 노사 극적타결...임금 최대 +8.5%, 성과급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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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산, 파업 위기서 노사 극적타결...임금 최대 +8.5%, 성과급 50%

등록 2026.07.16 15:49

박상훈

  기자

중노위 4차 재조정에서 최종 합의2022년 이후 4년 만에 성과급 지급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 노사가 6개월 넘게 이어온 임금·단체교섭(임단협) 끝에 16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3년 만에 파업 위기까지 거론됐던 올해 임단협은 노조 요구안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성과급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16일 현대아이파크노동조합과 IPARK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는 중노위 4차 재조정 회의를 거쳐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노위 조정위원 3명과 조사관 1명이 참석해 본사를 직접 방문했으며, 노사는 이 자리에서 합의서를 작성하고 조정 합의를 체결했다.

핵심 쟁점이던 임금 인상률은 2025년 개인별 인사등급 평가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등급별 인상률은 S등급 8.5%, A등급 5.5%, B+등급 4.0%, B등급 3.5%, C등급 2.5%이며, D등급은 2.0% 삭감된다. 2026년 1월 1일부로 소급 적용되며, 1월 1일 이후 신규 입사자와 급여 지급일 이전 퇴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B+등급 기준 인상률은 노조가 요구했던 4.6%보다는 사측 제시안인 4.0%에 가까운 수준에서 결정됐다.

성과급은 2022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된다. 기본급과 인정근로수당, 직책급을 합산한 금액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일 기준 재직자에 한해 지급되며, 지급일 직전 1개월 이내 퇴사 후 1개월 내 재입사한 직원에게도 지급된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잠정합의서 체결을 계속 거부하자, 노조는 지난달 25일 중노위에 회사 제시안(임금인상 B+ 기준 4%, 격려금 인당 200만원)에 대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재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7월 1일과 6일 두 차례 재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회사 측 입장 변화가 없어 노사가 다시 조정기간 연장에 합의했고, 7월 14일과 16일 3·4차 재조정회의를 거쳐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3년 7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이후 2024·2025년에는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올해는 정경구 대표이사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 직전까지 가는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졌으나 결국 중노위 조정을 통해 파국은 피하게 됐다.

노조 측은 이번 중노위 조정합의가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통상적인 임단협 타결과 달리 별도의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곧바로 수용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현대아이파크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조합의 임단협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집행부는 상반기 조기에 임단협을 타결하려 했으나 회사가 지연해 중노위에서 부득이 마무리하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노동조합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고 소통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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