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나보타 날개' 단 대웅제약···2분기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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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날개' 단 대웅제약···2분기 호실적 기대

등록 2026.07.20 17:08

안다하

  기자

나보타 수출 79% 증가 전망···실적 성장 견인신공장 건설·차세대 톡신으로 글로벌 공략 확대

용인연구소. 사진=대웅제약용인연구소.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나보타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일 업계에서는 나보타의 해외 판매 호조를 올해 대웅제약 성적표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DB증권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 4139억원, 711억원으로 전망했다. 나보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역시 미국의 의약품 관세 발효를 앞둔 선매입 영향으로 나보타 조기 선적이 이뤄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대표 글로벌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는 '나보타', 미국에서는 '주보', 유럽에서는 '누시바'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 주요 규제기관의 허가를 바탕으로 약 80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69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확보했다.

이 같은 해외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보타는 6월말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도 강화한다. 스킨부스터와 필러, 메디컬 코스메틱, 차세대 재조합 톡신 등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500만 바이알에서 1600만 바이알로 확대된다.

나보타 누적 매출 1조원 달성과 관련해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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