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2·중동 천궁-II 실적 견인ICT 계열사 사업도 안정적 실적 뒷받침2분기 수주잔고 11조2959억원 확보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K2 전차와 중동 천궁-II 등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요 무기체계 양산 사업과 계열사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구축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8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
2분기 실적 성장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다. 폴란드에 수출되는 K2 전차의 조준경과 사격통제장치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대규모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이 확대됐다.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Batch-III에 탑재되는 함정전투체계(CMS)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조준경·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사업 등 국내 양산 사업도 매출을 견인했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11조295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기존 방산 수출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인식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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