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토지소유현황 통계 39종 공표2025년 말 개인 토지소유자수 2012만명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소유자는 증가했지만, 개인이 보유한 전체 면적은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국 개인 토지의 30%를 보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 5112만명 가운데 토지 소유자는 2012만명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만명(2.4%) 증가한 규모다.
개인 토지 소유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2년 1877만명에서 2023년 1903만명, 2024년 1965만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2012만명을 기록했다.
토지를 보유한 세대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개인 토지 소유 세대는 2022년 1470만 세대에서 2023년 1486만 세대, 2024년 1530만 세대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1565만 세대를 기록했다. 3년 사이 95만 세대(6.5%) 증가한 규모다. 전체 2430만 세대 가운데 토지 소유 세대 비중은 64.4%에 달했다.
다만 세대별 평균 토지 보유 면적은 2947㎡로 1년 전보다 76㎡(2.5%) 줄었다.
2025년 개인 소유 토지는 4만6127㎢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31㎢(0.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토지 보유 비중이 높았다. 60대가 보유한 토지는 1만3860㎢로 전체 개인 소유 면적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1만141㎢(22.0%), 50대가 9443㎢(20.5%) 순이었다. 7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했다.
성별 토지 소유자 비중은 남성이 54.3%, 여성이 45.7%로 집계됐다. 법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증가했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는 7463㎢로 전년보다 59㎢(0.8%) 늘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2443㎢(32.7%)로 가장 많았고, 지목별로는 임야가 3460㎢(4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 수는 보유 면적 기준으로 1000~5000㎡ 규모가 8만7000개(2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50㎡가 7만2000개(18.9%), 100~500㎡가 5만6000개(14.8%) 순이었다.
보유 가액별로는 1억~5억원 규모 법인이 10만개(26.3%)로 가장 많았고, 10억~50억원 규모가 7만7000개(20.2%), 1000만~5000만원 규모가 5만5000개(14.4%)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782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농림지역이 4446㎢(5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지목별로는 임야가 7228㎢(92.4%)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국토 이용계획과 부동산 정책, 지역균형발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전국 토지 소유 구조와 변화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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