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폭염 특수 잡아라···유통가 아이스크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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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수 잡아라···유통가 아이스크림 경쟁

등록 2026.08.01 08:00

조효정

  기자

편의점, K팝 컬래버·이벤트 집중백화점,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 확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파크 벤루엔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파크 벤루엔 사진=신세계백화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성수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편의점은 협업 상품과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백화점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는 등 여름철 고객 잡기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여름철 대표 계절 상품인 아이스크림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은 K팝 협업 상품과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섰고, 백화점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확대하며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GS25는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 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가 협업한 '사워레몬요거트' 아이스크림 2종을 단독 출시했다. 연준의 미니 2집 타이틀곡 'Ice Cream'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으로 포토카드와 랜덤 스티커를 담아 팬덤 소비를 겨냥했다. GS25는 아이브와 키키 등 K팝 아티스트 협업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했다.

이마트24는 8월 한 달간 아이스크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3년간 8월 아이스크림 매출이 7월보다 11% 증가한 점을 반영한 행사다. 하겐다즈는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하고 제휴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해 최대 4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리우언(Van Leeuwen)'을 선보였다. 밴리우언은 뉴욕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천연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은 서울대입구역점 개점으로 론칭 1년여 만에 20호점을 돌파했다. 8월내로 수도권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올해 전국 30개 매장 확보를 추진하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아이스크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협업 상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할인 행사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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