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OOP, 2Q 일회성 요인에 부진···"스트리밍 생태계 성장 최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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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2Q 일회성 요인에 부진···"스트리밍 생태계 성장 최우선"(종합)

등록 2026.07.31 17:24

김세현

  기자

2분기 영업익 126억원···전년比 57.9% ↓"일회성 비용·광고 시장 비수기 영향 때문""플랫폼 활성화···통합 마케팅 브랜드 구축"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OOP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세무조사 여파와 광고 시장 비수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SOOP은 올해 신규 스트리머나 유저 유입 확대를 통해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수익 다변화를 위해 SOOP과 광고·마케팅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통합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SOOP은 31일 2분기 매출 103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57.9%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의 경우 매출은 2099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과 대형 이벤트 일정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 때문이다. 이민원 각자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과 하반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체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플랫폼 매출은 741억원, 광고 매출은 272억원이다. 먼저 플랫폼 매출은 스트리머 지원 확대와 기부경제선물 매출 성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은 e스포츠 일정 변화에 따른 단기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했다. SOOP 측은 하반기 광고 성수기 진입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경영진 모두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의 변화뿐만 아니라, 스트리머와 콘텐츠 생태계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OOP은 사업과 서비스 성장을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스트리머 유입과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부경제 생태계를 다시 활성화하고,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UX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OOP은 광고 역량을 결집해 통합 마케팅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각 사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통합된 브랜드로 시장에 대응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플랫폼 광고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유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스트리머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배구단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병호 SOO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구단 운영에 따른 연간 총 비용은 50억~6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관련 비용은 지난 6월부터 재무제표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구단 운영은 단순한 비용 부담이 아니라 체계적인 수익화를 바탕으로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플랫폼 트래픽을 유입하기 위한 투자"라며 "중장기적으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분기 실적 발표부터 플랫폼의 성장성과 사업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주요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스트리머와 유저 생태계의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필요한 변화와 투자를 실행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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