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소속 7개국이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9월부터 하루 18만8000배럴 규모의 증산을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OPEC 사무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장관급 회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주요 7개국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생산량 조정은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앞서 2023년 4월과 11월에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는데, 이번 조치로 감산 조치의 단계적 철회가 완료됐다. 2023년 합의 당시에는 지난 5월 OPEC을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도 포함돼 있었다.
회의에 앞서 OPEC+ 소식통들은 4분기에는 산유국들이 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으나, 이번 공식 성명에는 2026년의 마지막 3개월 동안 어떤 합의가 이뤄질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OPEC 공동장관급감시위원회(JMMC) 패널 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자산 공격 사태가 거론됐다. 위원회는 관련 시설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원유 공급 차질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OPEC+는 앞으로도 매월 정기 회의를 개최해 원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다음 회의는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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